산업은행 등 GM대우 채권단은 지난 6일 만기 도래한 1조1262억원 규모의 대출 만기를 다음달 8일로 한달 더 연장한다고 8일 밝혔다.
채권단이 GM대우의 대출만기를 1개월 단위로 연장한 것은 지난 4월 이후 이번이 7번째다.
이번 연장은 채권단과 GM이 협상 중인 △장기생산물량 보장 △기술소유권 이전 협조 △공동 최고재무책임자(CFO) 선임 △국내 소수주주권 보장 등의 안건이 아직 합의점을 못 찾은 데 따른 것이다.
민유성 산업은행장은 지난달 28일 기자간담회에서 "큰 그림에서 합의를 했고 각론에서 5가지 이슈에 대해 조율중에 있다"며 "GM과의 협상에 큰 진전이 있어 앞으로 1~2주내에 타결을 기대한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채권단은 오는 17일로 예정된 텀론(Term Loan)의 전환시점도 다음달 17일로 한달 연장키로 했다. 다만 최종 만기는 2014년 10월 17일로 변동이 없다.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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