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할매' 김태원 다룬 드라마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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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0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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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밴드 부활의 기타리스트 김태원의 음악인생을 다룬 드라마가 나온다.

8일 KBS에 따르면 2TV의 단막극 프로그램인 'KBS 드라마스페셜'은 4부작 드라마 '락락락(락 Rock 樂)'(극본 박경선.방효금, 연출 이원익)을 오는 27일부터 4주간 매주 토요일 밤 11시15분 방송한다.

'락락락'은 김태원의 음악인생을 소재로 한 논픽션 음악 드라마로, 부활의 결성과정과 활동을 중심으로 김태원에 관한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그린다.

'파스타'와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에 출연했던 노민우가 김태원을 연기한다. 노민우는 8살 때부터 기타를 독학으로 배웠고 밴드 트랙스에서 드러머로 활동했다.

넥스트의 전 기타리스트 데빈이 시나위의 기타리스트인 신대철을 연기하고 고교시절 김태원의 라이벌인 지미 역은 클릭비의 기타리스트 노민혁이 맡았다.

부활의 창단 멤버이자 보컬이었던 김종서도 특별 출연한다.

김태원은 KBS '남자의 자격'에서 '국민할매'라는 별칭을 얻으면서 예능인으로도 주목받았다. 그는 20년 넘게 록밴드 부활을 이끌며 '희야' '사랑할수록' '네버 엔딩 스토리' 등의 히트곡을 작곡했다.

제작진은 "지금까지 부활과 김태원의 음악이 사랑받을 수 있었던 진짜 힘이 무엇인가를 보여주려고 한다"며 "부활과 마주친 당시 음악인들을 통해서 최근의 대중음악과는 다른 색깔의 음악을 담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락락락'은 'KBS 드라마스페셜'이 단막극에서 벗어나 연작 드라마로 형식상의 변화를 꾀하면서 선택한 첫 작품이다.

'락락락'의 후속으로는 연쇄살인범을 체포하려는 형사의 분투기를 그린 4부작 '특별수사대 MSS(무소속)'과 고립된 고등학교를 소재로 한 8부작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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