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세계여자선수권대회에서 선전을 펼치고 있는 여자배구 대표팀이 이번에는 일본과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9일 오후 6시45분 일본 도쿄 요요기 국립체육관에서 홈 팀 일본과 2라운드(16강) E조 3차전을 벌인다.
여자배구 대표팀은 1라운드 A조에서 상대한 팀들과 전적(2승1패)을 포함해 2라운드 성적 3승2패로 E조 3위에 올라 있다.
일본은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5전 전승을 거두고 1위로 2라운드에 올라왔다. 2라운드에서 중국에 일격을 당했지만 탄탄한 전력을 자랑하며 E조 2위에 올라 있다.
아시안게임 예선에는 한국과 일본이 다른 조에 속해있지만 상위 라운드에서 충분히 만날 가능성이 있어 이번 경기는 중요한 한 판이다.
박삼용(인삼공사) 대표팀 감독은 "한국과 일본은 오랜 라이벌이고 일본과 경기는 상황을 떠나 항상 국가 간 자존심 대결이다"라면서 "'죽기살기로' 하는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의 멤버가 강하고 우리가 상대 전적도 뒤지진 것은 사실이지만 이번 한국 대표팀도 멤버가 좋고 자신감도 올라와 있다"면서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며 선전을 다짐했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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