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스타일 락포트 |
한껏 멋부린 ‘공항 패션’이 장시간 비행의 피로를 가중시키는 역할을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훌륭한 공항 패션의 요건을 갖추기 위해서는 스타일 외에도 편안함과 실용성을 모두 꼼꼼히 살펴보아야 한다.
최근 각 패션 브랜드마다 스타일은 살리되 편안함까지 더한 제품들을 많이 출시하고 있다. 이런 제품들을 잘 활용한다면 일반인도 편하고 스타일리쉬한 ‘공항 패션’을 완성할 수 있다.
스타일은 정장화이지만 속은 운동화와 같은 컴포트 비즈니스 슈즈나, 트랜스포머를 통해 다양한 레이어드가 가능한 활용도 높은 재킷은 꼭 챙겨야 할 비행기 패션 필수 아이템이다.
▲男, 센스있는 남성을 위한 비행기 패션 아이템
남녀를 불문하고 장시간 비행을 위해서는 편안한 옷과 신발은 기본이다. 그러나 편안함이 중요하다고 해서 다른 승객들에게 위화감을 줄 수 있는 복장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이럴 때는 다양한 기능성을 갖춘 멀티 패션 아이템을 활용화는 것도 방법이다.
락포트’는 2010 F/W를 겨냥해 신은 듯 안 신은 듯 최상의 편안함을 제공하는 신개념 워킹 슈즈 ‘트루워크(truWALK)’를 출시했다.
락포트 트루워크 컬렉션의 ‘다운타운 로프트’는 심플한 디자인으로 일반 정장이나 캐주얼에 모두 잘 어울리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부드러운 신발 밑창에는 ‘아디프린’ 패드를 적용해 쿠셔닝 효과를 증대시켰으며 장시간 착화해도 발의 피로가 덜한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특히 신발에 사용된 레이스업 장식은 비행기 안에서 발을 꽉 조이지 않고 부드럽게 풀어줄 수 있어 실용적이다. 가격은 20만원 대.
프랑스 남성셔츠 S.T.듀퐁은 자체 발열 기능성 셔츠 '히트 파이버'(16만9000원, 18만9000원)를 출시했다. 수분을 흡수해 열로 발산하는 신소재 '써모기어'를 사용해 보온성이 우수하고, 건·습도 조절 기능이 있어 비행기 안에서도 언제나 산뜻한 착용감을 준다.
비행기 안에서의 편안함과 공항에서의 격식을 모두 지켜줄 수 있는 다용도 재킷 역시 남성에게 필수품. 닥스 신사에서는 왁시드 코튼으로 제작한 ‘바부어 재킷’을 선보였다.
기능성 원단 왁시드 코튼은 구김도 적어 장시간 비행 후에도 품위를 지켜줄 수 있다. 닥스 신사의 바부어 재킷은 방수, 방풍 기능뿐만 아니라 재킷안에 얇은 퀼팅 베스트까지 갖추고 있어 실용적이다.
▲女, 스타일까지 챙겨라
맵시 있는 옷 매무새를 위해 비행기 안에서도 하이힐을 고집하는 여성들이 많다. 그러나 장시간 비행 후 피곤한 몸과 부어 오른 다리로 하이힐을 신고 걷는 것은 무척이나 힘든 일. 편안함 때문에 스타일을 포기할 수 없다면 플랫 슈즈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또한 앉기 불편한 스커트보다는 스트링 배기 팬츠 같이 스타일도 살리면서 편안함도 제공하는 아이템이 좋다.
락포트 트루워크 컬렉션의 ‘애슐리 키퍼’는 격식을 갖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편안한 착화감까지 더해져 실용적이다. 가격은 20만원 대.
패션 브랜드 망고는 카멜 컬러 배기 팬츠(6만9000원)를 출시했다. 허리 부분은 스트링으로 돼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으며 비행기 안에서 오래 앉아 있어도 불편함이 없다. 구김 역시 적어 비행기 패션으로 제격이다.
캐주얼 브랜드 쥬시 꾸뛰르에서는 뉴욕 트렌치 케이프룩을 선보였다. 케이프 스타일의 코트는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해 실용적이며 비행기 등에서 숄처럼 살짝 걸치고 있기도 좋아 세련된 여성을 위한 비행기 패션 아이템으로 손색이 없다.
유은정 기자 app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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