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르 총선, 부정 논란속 집권당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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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0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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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르바이잔 총선 부정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투표 중간집계결과 집권당인 에니 아제르바이잔당이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CEC)에 따르면 지난 7일 실시된 총선에서 유효투표의 90%가 넘는 개표 결과 에니 아제르바이잔당이 총 125의석 중 최소 73석을 획득했거나 우위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주요 야당인 대중전선당과 무사바트당 연합은 1석도 차지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야당과 인권단체들은 부정 투표가 이뤄졌다며 반발하고 있다. 야당 후보들의 등록을 받지 않거나 유세를 허용하지 않는 등 야권 탄압이 이뤄졌다는 주장이다.

중앙선관위는 이에 대해 선거가 자유롭고 공정하게 치러졌다고 밝히고 있다.

AFP 통신은 마자히르 파나호프 CEC위원장이 “선거결과에 영향을 미칠 심각한 불만사항을 보고받지 못했다"고 기자들에게 통보한 사실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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