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야구대회에서 심판들이 돈을 받고 승부조작을 했다는 주장에 대해 광주시야구협회가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광주시야구협회는 협회 소속 심판 A씨가 주장한 심판들의 승부조작, 뒷돈거래, 우승 축송금 등의 내용은 사실무근이라고 8일 밝혔다.
협회 측은 A씨가 주장한 내용에 대한 소명자료와 함께 A씨가 후배 심판들에게 승부 조작을 지시한 내용을 담은 자료도 광주시체육회 등에 제출했다.
전 심판이사의 심판배정 관여 문제에 대해서도 지난 1월 선임된 전무이사가 겸직하고 있다며 관여 사실을 부인했다.
A씨는 지난 1일 기자회견을 열어 심판들이 한 전국야구대회에서 200만-400만원을 받고 승부 조작을 했으며, 우승팀으로부터 축하금 명목으로 50-100만원을 받았고, 8강에 올려달라며 감독과 학부모로부터 30-50만원을 받았다는 등을 폭로했다.
시 체육회도 A씨와 협회 등을 상대로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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