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중소기업하기 좋은 고장으로 거듭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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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08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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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세 중소기업이 밀집된 경기 북부지역에 중소기업 지원 기관들이 신설되는 등 기존 중소기업들의  경영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북부지역에는 지난 9월 제2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가 포천시에 들어선 이후 중소기업청 경기북부청이 내년 신설을 목표로 후보지를 물색중이다. 
 
또한 기존의 양주시 소재 지식경제부 산하 섬유소재 연구소 외에 섬유 생산 기술 등을 지원할 섬유기술지원센터 등도 들어설 예정이며,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의 '찾아가는 수출학교' 등이 순회 교육 중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이 크게 개선된다. 

 이처럼 경기북부지역 중소기업 지원 여건이 개선되는 것은 같은 도내라도 중소기업 개수가 3만8천753개소, 종업원 수 64만1천777명인 경기남부에 비해 1만1천778개소, 종업원 수 14만8천178명에 불과한 북부지역의 중소기업 경영여건을 크게 개선할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다. 

그동안  경기북부지역은 수도권 내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수도권 정비계획법과 군사시설 보호구역 등 중첩된 규제로 발전 속도가 상대적으로 더디어 주민들의 불만을 발생시켰으며, 경기북도 신설론 등 주민 불만이 표출되어온 지역이다.

 이같은 상황에 대해 경기도 제2청사 유한욱 산업경제과장은 "중소기업청 및 중소기업지원센터 등이 경기북부지역에 신설되는 것은 이 지역에서 중소기업을 운영하기에는 부족했던 돈과, 기술력, 정보 등이 지원 됨을 뜻한다"며 "이같은 여건 개선으로 기존 기업들이 자생력을 갖추는 동시에 서울 등 대도시에서의 중소기업 이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양주시에서 섬유관련 기업을 하는 한 기업인은 "기업 경영에 매진하는 동안 동종 업계의 기술 정보 등을 공유할 수 없어 답답했었다"라며 "이같은 지원기관들이 북부지역에 신설되어 이같은 고민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허경태 기자 hktejb@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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