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관리 포럼과 상담회 개최, 양해각서 체결
상하수도건설사업 수주의 촉매제로 기대
(아주경제 김선국기자)정부가 신흥 물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북아프리카지역 물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포럼을 개최한다.
환경부는 오는 9일 일산 킨텍스에서 '한․북아프리카 물 관리 포럼'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포럼에는 이집트, 알제리, 튀니지의 상하수도분야 고위공무원과 국영기업 사장 등 발주처 책임자가 참여한다.
이자리에서 3개국은 물분야 현안사업을 소개하고 국내 관심기업과의 자유로운 프로젝트 상담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 포럼은 상․하수처리, 하천생태복원, 해수담수화 기술 등 우리나라의 발전된 물산업 수준을 함께 소개하기 위해 8일부터 나흘간 일산킨텍스에서열리는 '워터코리아(Water Korea)' 행사에 맞춰 열린다.
아울러 이집트 주택공공서비스도시개발부와 상하수도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제1차 공동 실무그룹(Joint Working Group) 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양국간 정책 및 기술교류, 공동 연구, 교육·훈련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기반으로 이집트 상하수도 기반시설 구축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환경부는 기대했다.
이외에도 알제리, 이스라엘과도 각각 공동실무그룹을 회의를 개최해 양국간 상하수도분야 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행사에 참가한 한 기업인은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북아프리카 지역의 상하수도 프로젝트 수요가 소개되고, 발주처 책임자와 직접 상담할 수 있어 향후 실질적인 수출성과가 도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기업이 접촉하기 힘든 유망 발주처 책임자를 정부에서 직접 초청해 네트워킹 기회를 마련함으로써 북아프리카 물 시장 진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관계자는 “각국의 발주처 책임자를 엄선하고, 국내 관심기업에 널리 홍보해 우리 기업의 북아프리카 시장 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행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선국 기자 uses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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