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은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를 사흘 앞둔 8일 테러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상향 조정했다.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네 단계인 테러경보가 심각으로 올라간 것은 지난 2001년 미국 9.11 테러를 계기로 정부 차원의 대테러위원회가 설치된 이후 9년여 만이다.
경찰은 G20 정상회의 행사장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를 비롯해 공항과 외국 공관, 각국 정상이 묵을 호텔 주변에 이날까지 4만5000여명을 배치했다. 특히 이날부터는 서울시내 모든 지하철역에서 경찰관이 경계 근무를 서도록 했다.
송정훈 기자 songhdd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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