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미래로] 현대해상 "선진 보험시장 진출로 경쟁력 확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11-08 14:4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2007년 3월 현대재산보험 유한공사 설립을 통해 중국에 진출한 현대해상은 중국 전지역에서 보상서비스가 가능한 자동차 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07년 9월 중국 2위 손보사 '핑안보험'과의 업무 제휴 체결식의 모습.

(아주경제 고득관 기자) 현대해상은 기존 중국, 베트남 등 이머징마켓뿐만 아니라 미국·일본 등 선진 보험시장으로도 꾸준히 활동폭을 넓혀가고 있다.

선진시장에서 글로벌 보험사들과 맞붙으면서도 영업이 꾸준히 확대될 뿐만 아니라 좋은 실적도 나타내고 있다.

일본 현지에서 영업 활동을 펼치고 있는 현대해상 일본지사는 2002회계연도 이후 8년 연속흑자를 지속하는 등 내실있는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현대해상 미국지점은 현대·기아차의 미국 현지공장 설립을 계기로 미국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들에 대한 보험서비스 제공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2006년 9월에는 미국 투자법인을 설립해 자산운용에서도 글로벌화를 통한 투자 수익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미국 5위 손해보험사인 '리버티 뮤츄얼(Liberty Mutual)'과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리버티 뮤츄얼이 현대캐피탈의 파이낸싱이나 리스를 이용해 현대·기아차를 구매한 고객에게 자동차보험과 주택화재 보험을 판매하고, 현대해상이 Liberty Mutual로부터 재보험을 인수하는 방식이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이 업무제휴를 통해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경험을 축적하고 세계최대의 손해보험 시장인 미국에서 자동차보험과 주택화재보험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현대해상은 중국, 베트남 등 이머징 마켓도 꾸준히 공략해가고 있다.

현대해상은 2007년 3월 중국의 수도 북경에 '현대재산보험 (중국)유한공사'를 설립했다. 현대재산보험(중국)유한공사는 현지기업 및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재물보험, 상해보험, 적하보험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2008년 5월부터 중국 북경에서 자동차보험 판매를 시작했다.

2007년 9월 중국 2위 손보사 '핑안보험'과 업무제휴를 체결하면서 중국 전지역에서 보상서비스가 가능하게 됐다.
 
또 베트남 현지 보험사인 'Bao Viet' 등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한국 투자 기업들에 대한 보험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신흥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인도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현지에 직원을 파견하여 시장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며 "미국이나 일본 같은 선진 보험시장 뿐만 아니라 성장 잠재력이 있는 인도 시장조사를 진행하는 등 활동 무대를 꾸준히 넓혀 국내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영업 및 투자 다각화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득관 기자 dk@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