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여수세계박람회(엑스포)의 자원봉사자 운영을 맡을 민간 자원봉사센터가 문을 열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서울 종로구 계동 조직위 사무실에 '2012여수세계박람회 자원봉사센터'를 개소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오픈한 자원봉사센터는 한국자원봉사협의회가 위탁 운영을 하며, 앞으로 자원봉사자 모집·선발·교육·배치 등 자원봉사 운영 전반에 관한 사항을 관리하게 된다.
앞서 조직위는 경쟁 입찰을 거쳐 한국자원봉사협의회를 자원봉사 위탁운영 단체로 선정한 바 있다. 한국자원봉사협의회는 자원봉사활동기본법에 근거한 법정단체로서 400여 회원 및 협력단체로 구성된 국내 자원봉사계의 대표기구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자원봉사 참여 예상 인원은 행사장 안내, 통·번역 등 1만3000명 규모로 이처럼 국가적인 대규모 행사의 자원봉사운영을 민간단체가 위탁 운영하는 것이 국내에서는 최초다.
조직위 이종범 자원봉사운영과장은 "2007년 전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태안반도 자원봉사의 기적이 여수세계박람회에서 다시 한번 범국민적인 자원봉사 문화와 축제로 승화될 것"이라며 "G20 정상회의처럼 국격제고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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