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12~14일 프랑스문화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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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0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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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프랑스 이씨레물리노시(市)와 함께 12~14일 구로동 이씨공원 등지에서 '프랑스문화 축제'를 연다고 8일 밝혔다.

프랑스의 원로 연출가인 도미니크 우다르씨가 방한해 12일 오전 11시30분 구로역 광장, 오후 3시 오류역 광장 등지에서 '빠독스'로 불리는 꼭두각시 인형극을 선보인다.

프랑스 배우들이 간단한 도구만으로 거리에서 연기하는 코믹 연극 '빠사쥬 데정부아떼'와 20m 상공에서 줄을 이용해 공연하는 '비드아꼭데'도 매일 구로역과 신도림역에서 펼쳐진다.

구로구와 이씨레물리노시는 2006년부터 협약을 맺고 해마다 번갈아 가며 상대 국가의 문화축제를 열고 있다. 2006년과 2008년에는 구로구에서 프랑스문화축제가, 2007년과 2009년에는 이씨레물리노시에서 한국문화축제가 열렸다.

구로구 관계자는 "축제가 열리는 이씨공원은 이씨레물리노시의 이름을 딴 장소이고, 이씨레물리노시에도 '구로거리'가 생겼다"며 "해마다 열리는 이 축제를 통해 상대방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깊어졌다"고 말했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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