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지난 1~4일 터키를 방문해 에너지ㆍ환경ㆍ농업 프로젝트에 대해 협력했다고 밝혔다. 사진 가운데 터키 귤 대통령. |
NH투자증권은 지난 1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터키를 방문해 터키 대통령과 정부부처 관계자, 광역시장, 여당 부총재 등을 만나 양국간 투자를 논의하고 상호 우호협력 증진에 나서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1일 정회동 NH투자증권 대표를 비롯한 조병군 포스코 플랜텍 전무, 이용우 CEV 대표 등 한국투자방문단 10명은 터키 대통령궁을 방문해 압둘라 귤 터키 대통령을 접견하고, 양국간 에너지ㆍ환경분야에 대한 투자를 비롯해 터키의 신농업 개발 프로젝트(GAP Project) 우호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국 투자방문단은 지난 6월 귤 터키 대통령 방한시 에너지ㆍ환경산업 개발 프로젝트에 1억 달러 투자약정을 체결했고, 터키에서 에너지ㆍ환경산업을 수행하고 있는 CEV를 통해 이미 2000만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NH투자증권은 이 프로젝트에서 금융자문과 주선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이번 터키 방문은 기투자사업에 대한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추가투자 분야를 탐색하기 위한 목적이다.
압둘라 귤 대통령은 접견 자리에서 "한국ㆍ터키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게 열려있는 터키는 한국에 새로운 투자처가 될 것"이라며 "또 터키에 투자하는 한국기업에게는 낮은 리스크와 기대 이상의 수익률이 기대되는 만큼 적극적인 투자를 바란다"고 말했다.
2일 방문단은 투자처인 가지안텝 광역시를 방문했고, 이어 3일과 4일 환경부ㆍ에너지부 차관과 터키 최대 운송회사 IETT의 사장과의 면담을 각각 진행했다.
정회동 대표는 "한국과 터키는 6.25 참전 혈맹국이고, 한ㆍ일월드컵의 인연으로 가까운 이웃처럼 느껴진다"며 "한국의 발전된 에너지ㆍ환경산업 분야를 비롯한 농업 산업 인프라를 활용해 터키의 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투자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정해림 기자 12xworld@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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