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짜꿍'와 '졸업식 노래' 등을 작곡한 동요작가 정순철(1901~?) 선생을 기리는 제3회 짝짜꿍동요제가 12일 고향인 충북 옥천에서 열린다.
이 지역 문화예술인들로 구성된 정순철기념사업회가 마련하는 이 행사에는 예선을 치른 전국 초등학생 14개팀이 참가해 경합한다.
상금은 대상(1팀) 200만원, 금상(〃) 100만원, 은상(2팀) 50만원, 동상(3팀) 30만원이다.
김승룡(47) 회장은 "명실공히 국내 최고 권위의 동요제가 되도록 합창과 중창으로 참가부문을 제한했지만 전국서 300여명이 참가할 만큼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옥천군 청산면 교평리 출신인 정 선생은 일본 유학동기인 소파 방정환 등과 함께 '색동회'를 조직해 수많은 동요를 작곡했지만 한국전쟁 때 납북됐으며, 이를 안타까워하던 고향 주민들은 2008년 기념사업회를 결성하고 매년 짝짜꿍동요제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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