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물건을 훔쳤다며 딸을 때려 숨지게 한 아버지가 경찰에 조사를 받고 있다.
충남 천안서북경찰서는 딸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최모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혀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7일 자신의 아파트에서 딸 A양을 대형마트에서 물건을 훔쳤다며 플라스틱 걸레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양이 이날 인근 대형마트에서 화장품을 훔쳤으며 최씨에게 몇차례 맞다가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기던 중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최씨는 경찰에 “평소 도벽이 있는 딸에게 주의를 줬는데 또 물건을 훔쳐 화가 나서 때렸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최씨가 많이 후회하고 있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 A양이 폭행으로 사망했다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고 사망원인이 폭행으로 확인되면 최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