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금메달 기원 응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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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0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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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국가대표에 뽑히지 못한 선수들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기원하는 응원가를 내놔 화제가 되고 있다.

목진석 9단, 한종진 8단, 한해원 3단등 남녀 프로기사 8명과 가수 추두엽씨는 지난 6일 강남구 청담동의 한 녹음스튜디오에 모여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기원하는 국가대표팀 응원가 '우-와'의 녹음을 마쳤다.

이번 응원가제작은 바둑TV진행위원인 '바둑두는 가수' 추두엽씨가 작사, 작곡을 맡았고 평소 교분이 깊은 프로기사들을 가수로 초청해 이루어졌다.

경쾌한 꽹과리 소리로 시작되는 빠른 행진풍의 이번 응원가는 1분30초 가량의 짧은 시간이지만 금메달을 받는 시상장면과 국가대표팀을 열렬히 응원하는 바둑팬들의 마음을 모두 담고 있다. 축구 월드컵 응원가인 '오 필승코리아'처럼 강한 비트의 합창곡이다.

특히 제작에 참여한 8명의 프로기사 중에서 목진석과 윤준상, 박지연은 국가대표 선발의 문턱에서 탈락한 아픔을 뒤로하고 응원가를 만들어 그 의미를 더했다.

 믹싱작업을 거쳐 12일에 최종 완성되는 바둑국가대표팀 응원가 '우-와'는 바둑TV, 내셔널지오그래픽, 강남역 옥외광고 및 미디어폴 등에서 방송되며, 오는 14일부터는 뮤직비디오로도 방영할 예정이다.

20일부터 열리는 바둑경기에서 사상 최초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는 국가대표팀 1진은 16일 결전의 장소인 광저우로 출국한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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