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한 바퀴를 1박2일간 뛰어서 도는 '2010 평화의 섬 역전경주대회'가 펼쳐진다.
국민생활체육 제주도육상연합회는 이달 13∼14일 2일간 제주도 일원 181.7㎞를 20개 구간으로 나누어 달리는 역전경주대회를 연다고 8일 밝혔다.
대회에는 국내 마라톤동호회 20개팀과 직장 7개팀 등 총 27개팀 500여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각 구간은 도로의 경사도 등을 고려해 5∼13㎞ 간격으로 나뉘었으며, 경기는 전국부, 전도부, 직장부로 나눠 치른다.
참가자들은 첫날 제주종합경기장을 출발해 한림읍을 돌아 10구간인 제주월드컵경기장까지 도착하고, 다음날은 성산포 쪽으로 돌아 20구간인 제주시 탑동광장에 골인한다.
시상은 팀별 주자들이 구간별로 달린 기록을 합산해 부별 종합 1∼3위에 우승기, 우승배, 상장 및 상금을 지급한다.
개인상은 1∼3위까지 상장과 메달을, 감투상은 대회 기여팀 2팀에 상장과 상금을 각각 수여한다.
이 대회는 지난 2005년 시작됐으며, 이번에 처음으로 중국과 일본팀이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아쉽게도 불참했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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