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며느리봉사대(회장 김영수)는 배춧값 폭등으로 겨울김치를 걱정하는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오는 10일 '사랑의 김장 담가주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중계근린공원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노원구며느리봉사대 2백여명 회원들이 참여해 직접 준비한 절인 배추와 양념으로 김치를 담가 오후 4시부터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봉사대는 “총 2700포기의 김치를 독거노인, 장애인세대, 소년소녀가장세대, 생활이 어려운 가구 등 각 동에서 선정된 저소득 소외계층 380세대(세대당 15kg 1박스)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원구 며느리봉사대는 1996년부터 매년 김장철에 소외된 이웃을 위한 김장 담그기 행사를 진행해 왔다. 지난해에도 홀몸노인 등 생활이 어려운 이웃 500여 세대에 김장 김치를 전달했다.
5년 전부터 행사를 주관해 온 노원구며느리봉사대 김영수 회장은 "매년 김장 담그기 행사를 통해 보람을 느낀다"며 "어려운 이웃들이 김장 김치를 드시고 따뜻한 겨울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재영 기자 leealive@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