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은 8일 한국과 미국이 통상장관 회의를 열어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쟁점 현안 해결을 위한 최종 담판에 나선데 대해 `퍼주기식 밀실협상'으로 규정하며 총공세를 폈다.
또 정부가 한미 FTA문제를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용'으로 전락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은 재협상이 아니라 조정이라고 말을 돌리고 있지만 모양새 좋은 한미간 정상회담을 위해 밀실협상을 통해 국익을 저버린다면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정세균 최고위원도 "이명박 정부는 추가협상, 재협상을 하지 않겠다고 해놓고 버젓이 재협상을 하며 국민을 바보 취급하고 있다"며 "이 정권이 미국에 국익을 바꿔먹고 팔아먹는 상황이 된다면 한미 FTA를 절대 찬성할 수 없다"고 가세했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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