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됐던 원유운반선 삼호드림호가 피랍 지난 6일 217일 만에 풀려남에 따라 이번 일을 계기로 정부가 소말리아 해적 퇴치를 위한 확실한 대책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8일 "국내에서 취할 조치는 취하고, 다소 비용이 들더라도 과감한 조치를 통해 소말리아 해적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환 외교부 장관도 이날 외교부 실국장 회의에서 근본적인 대책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에 따르면 소말리아 해적 사건은 2008년부터 대폭 증가하는 추세다. 2004년 10건에서 2008년 111건, 2009년에는 217건으로 대폭 늘어났다.
올해에는 9월까지 127건의 사건이 발생했으며 특히 최근에는 몬순기간(6∼9월)이 끝남에 따라 해적활동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