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8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쟁점 해결을 위한 양국 간 협의와 관련해 자동차 안전 및 연비, 환경기준을 완화해달라는 미국 측 요구를 수용할 의사가 있음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또 정부는 아직 미국 측이 실무급 협의는 물론 통상장관 회의에서도 한국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확대 문제에 대해선 전혀 거론조차 하지 않았다고 전해 쇠고기 문제가 이번 논의에서 아예 제외될 가능성까지 내비쳤다.
이에 따라 한미 간에 자동차와 쇠고기 이슈를 놓고 빅딜이 이뤄진 게 아니냐는 관측이 설득력 있게 제기되고 있다.
특히 정부는 이날 오후 9시 FTA 관계장관 회의를 긴급 소집해 양국 간 FTA 협의에 상당한 진전이 이뤄졌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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