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아르헨 보카주니어스 축구학교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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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08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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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아르헨티나 명문 프로축구 클럽인 보카주니어스의 유소년 축구학교가 설립될 예정이다. 보카주니어스가 아시아 지역에 유소년 축구학교를 설립하는 것은 우리나라가 처음이다.

   사단법인 아시아 청소년 문화교류협회(AsiaYouth.총재 김용식)는 최근 보카주니어스 클럽과 한국 내 유소년 축구학교 설립.운영 및 스포츠.문화 교류에 관한 협정서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협회의 정홍택 사무총장은 지난 4일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 소재 클럽을 방문해 파블로 푸엔테스 해외마케팅 총괄이사를 만나 협정서 체결을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보카주니어스는 한국 내 축구학교 설립에 적극 협조하고 이를 위해 우수한 트레이너를 파견하는 한편 한국 내 보카주니어스 관련 사업의 독점적 권리를 협회에 위임하게 된다.

   협회는 내년 3월 충남 논산에서 '아시아-보카 축구 아카데미'(가칭)라는 이름으로 축구학교가 설립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축구학교는 8~19세까지 초.중.고교 과정으로 이루어지고 전원 기숙사 생활을 통해 축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또 실력이 뛰어난 학생들에게는 보카주니어스 유소년 축구학교 입학은 물론 클럽 1군에서 뛸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보카주니어스 클럽은 남미 클럽컵과 세계 클럽컵을 수차례 차지한 명문 구단으로, 유소년 축구학교는 마라도나, 바티스투타, 테베스 등 유명 축구스타를 배출하기도 했다.

   정 사무총장은 "보카주니어스 유소년 축구학교가 인성교육과 전인교육을 중시한다는 점에서 협회가 추구하는 교육목표와 맞아떨어진다"면서 "축구학교 설립이 세계 축구 양대 산맥인 유럽과 남미의 수준에 도달할 수 있는 기틀이 되는 것은 물론 협정서가 스포츠뿐 아니라 문화 교류까지 포괄적인 내용까지 담고 있어서 향후 양국간 우호 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 청소년 문화교류협회는 아시아 청소년들의 의식 개혁과 문화 교류를 통해 아시아의 발전과 협력을 도모한다는 취지 아래 지난 2007년 설립됐으며, 고 정석모 전 내무장관이 초대 총재를 역임했다. 협회는 현재 한국문화원과 영상진흥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 중 청소년 신문사와 청소년 방송사를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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