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인도네시아에 1000만 위안(한화 약 17억원) 규모의 인도주의 원조를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중국 국영방송국인 CCTV는 우방궈(吳邦國)전국인민대표대회 상임위원장이 8일 마르주키 알리 인도네시아 국회의장과의 회담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고 8일 보도했다.
우 상임위원장은 “인도네시아 재해 재건사업을 위해 1000만 위안 규모의 인도주의적 원조를 제공할 것”이라며 “인도네시아 국민들이 자연 재해를 극복하고 삶의 보금자리를 다시 찾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마르주키 의장도 감사의 뜻을 표하며 “인도네시아에 재난이 닥칠 때마다 형제와도 같은 중국 국민들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힘을 주었다”고 응답했다.
이밖에 회담이 끝나고 양국 관련 부처와 기업은 금융·에너지·전력·농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 총 60억 달러 규모의 경협을 체결했다.
한편 우방궈 전인대 상무위원장은 지난 3일 출발해 오는 13일까지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태국 등 3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배인선 기자 baeins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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