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9일 S&T중공업에 대해 장기적인 성장성이 유지될 수 있는 기업구조라며 목표주가 2만75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봉기 연구원은 "정부가 자주국방 차원에서 무기체계 국산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무기체계의 모바일화 추세로 S&T중공업의 주력 아이템인 변속기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장기적인 성장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T중공업의 3분기 전체 매출 중 52%를 차지하는 방산 부문도 정부의 방산수출 지원으로 기존 개발된 제품의 판매처가 증가할 것이란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핵심사업부인 방산 부문은 일반적으로 5년간 정부와 협력해 개발한 후 10년간 독점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라 영업이익률은 9~13% 수준이다"며 "방산 수출 증가는 추가적인 이익증가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S&T중공업은 방산, 차량부품, 공작기계 등으로 제품 포트폴리오가 다양한 종합기계회사"라며 "제품을 만드는데 필요한 소재를 주물사업부문에서 직접 만들어 회사의 제품인 공작기계로 가공, 조립해 제품을 생산해 지속가능하고 높은 수익률을 유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심재진 기자 jjsim@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