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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내 휴대전화 가입자 1년간 400% 이상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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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0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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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합작회사 '고려링크'를 세워 휴대전화 서비스를 하는 이집트 통신회사 '오라스콤 텔레콤'은 북한 내 휴대전화 가입자 수가 최근 1년간 40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오라스콤은 지난 7일 발표한 분기 보고서에서 올 3분기 말 현재 고려링크 가입자 수가 30만1199명으로 1년 전(6만9000명)에 비해 급증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휴대전화 서비스 지역이 평양을 포함한 12개 주요 도시와 42개 소도시, 22곳의 고속도로 및 철도 구간 등으로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오라스콤이 지난 2008년 북한에서 3G 휴대전화 서비스를 시작할 당시만 해도 전문가들은 휴대전화 서비스가 북한 엘리트층과 수도 평양에 제한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오라스콤은 고려링크의 휴대전화 서비스가 북한 전역으로 확산됐으며 올해 시작된 음성 및 문자메시지(SMS) 서비스 이용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최근 개시한 영상 통화 서비스도 젊은 층을 중심으로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오라스콤은 평양에 신규 점포 두 곳을 개설하고, 지방에 점포 한 곳을 추가로 개설하면서 직간접적인 판매 창구가 8개 도시 26개소로 늘었다고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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