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해양대상’은 해양산업 발전과 해양문화를 확산시켜 나간다는 취지로 지난 2007년부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양인에게 수여하는 특별한 상이다.
주 회장은 경기고와 서울대를 거쳐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유학을 하던 중 사조산업 창업주 부친의 갑작스런 병환으로 1977년 사업에 뛰어들었다. 주회장은 당시 막대한 빚과 함께 도산 위기에 빠졌던 기업을 불굴의 의지로 되살려 오늘날 연매출 1조 8000억원대의 대기업으로 성장시켰다.
또한 정계에도 진출해 한나라당 15, 16대 국회의원을 지내기도 했으며, 2004년 경영 복귀 이후 국가안보 차원에서 수산자원의 중요성을 인식해 사조산업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종합식품그룹으로 탈바꿈시켰다.
주 회장은 지난 10년간 쌀소비량은 20% 줄었지만 수산물 소비량은 60%가 늘었다는 것을 강조하고 수산자원을 확보하는 게 국가 안보적인 문제임을 늘 주장해 왔다.
‘대한민국 해양대상’의 역대 수상자로는 조선분야의 STX그룹 강덕수 회장(1회, 2007년)과 해운분야의 한국선주협회 이진방회장(2회, 2008년), 협성해운㈜ 왕상은 회장(3회, 2009년)이 있다.
한편 이번 ‘제4회 대한민국 해양대상’ 시상식은 오는 15~17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국제심포지엄·2010세계해양포럼’의 첫날 환영만찬장(15일 오후 6시 컨벤션홀 3층)에서 거행된다.
진현탁 기자 htji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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