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육상스타 류샹(27.중국)이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전성기 기량은 보여주지 못할 전망이다.
류샹을 지도하는 선 하이핑 코치는 9일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류상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13초30에서 13초40 사이에서 결승선을 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핑 코치는 이어 "류샹은 내년부터는 세계대회에서 정상적으로 경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상은 부상과 같은 이변이 없다면 오는 24일 오후에 자신의 주종목인 남자 110m 허들에서 금메달에 도전하게 된다.
그가 110m 허들에서 세운 자신의 최고 기록은 12초88(2006년)이다. 현재 세계기록은 다이런 로블스(쿠바)의 12초87이다.
류상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 110m 허들에서 금메달을 땄으나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아킬레스건을 다쳐 경기를 포기하고 말았다.
그는 올림픽이 끝나고 나서 발목 수술을 받고 재활해왔으나 부상이 도지면서 지난 5월 미국에서 다시 정밀검사를 받고 9월에 귀국했다.
류상은 "최근에 컨디션이 좋았었다"며 "아시안게임에서는 (부산과 도하 대회에 이어) 세 번째 금메달에 도전하는데 중국에 금메달을 하나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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