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9일 오후 광저우 바이윈공항 청사.
배드민턴 간판 스타 이용대(22.삼성전기)를 앞세운 광저우아시안게임 한국선수단 본단이 도착하자 한국을 응원하는 목소리가 크게 울려퍼졌다.
한복을 입고 일찌감치 청사 바깥에서 자리잡은 유치원생을 비롯한 50여명의 교민들은 이용대, 박태환(21.단국대) 등 한국 선수단을 대표하는 간판 스타들이 차례로 모습을 드러내자 박수를 치며 환영했다.
이용대 등은 공항 내에서 내외신 취재진과 간단한 기자회견을 마친 뒤 당당한 모습으로 선수단을 이끌고 청사 바깥으로 이동했다.
대형 태극기를 든 이용대는 공항 바깥에서 마련된 환영식에서 어린이들에게서 꽃다발을 받고 함박 웃음을 지었다. 뒤이어 박태환도 김장환 광저우 총영사, 강일식 광저우 상공회장 등과 포즈를 취하며 금메달 결의를 다졌다.
교민과 함께 선수단을 환영하러 나온 김장환 총영사는 "1만명의 교민이 있는 광저우에서 아시안게임을 열게 돼 무척 영광"이라며 "민관이 합동으로 지원위원회를 마련했다. 콜센터와 도움 센터 등을 마련해서 선수단이 불편하지 않게 대회를 치르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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