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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 10일 개막...민·관협력 모델 제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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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0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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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비즈니스 서밋)이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광장동 쉐라톤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지속 가능한 균형성장을 위한 기업의 역할’을 주제로 열린다.

비즈니스 서밋은 전 세계 실물경제를 주도하는 최상위 기업의 CEO들이 모여 G20 정상들과 함께 위기 이후 세계경제 성장 방안을 모색하는 회의라는 점이 특징이다.

34개국 123개 기업의 회장 및 CEO들이 참석해 무역투자, 금융, 녹색성장, 기업의 사회적 책임 등 4가지 의제를 논의한다.

이번 행사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투자와 일거리 창출을 책임지고 있는 민간 기업의 자생적 회복이 필수라는 전제가 깔려있다. 정부와 민간이 글로벌 차원에서 새로운 협력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이와 관련, 오영호 집행위원장은 9일 “위기 이후 세계 경제의 지속가능한 균형 성장을 이끄는데 정부의 힘만으로는 안 된다는 판단 하에 민간 차원에서 기업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한편, 비즈니스 서밋은 10일 오전 9시 최고경영자(CEO) 오픈 인터뷰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들어간다.

이날 저녁 예정된 환영리셉션 및 만찬에서는 미주 IT기업 대표인 짐 발실리 CEO, 아시아 대표인 지앙 지앙칭 중국 공상은행 회장, 컨비너 대리인 대표인 브라이언 브링크 앵글로 아메리칸 CMO 등이 참가 소감을 밝힌다.

11일 오전 개막 총회는 비즈니스 서밋을 주창한 이명박 대통령이 전체 CEO가 모인 자리에서 행사의 의의와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이어 다보스 포럼을 창립한 클라우스 슈왑 WEF 총재가 사회를 맡아 대통령과 간단한 질의 응답 한 후 각 아젠다별로 컨비너(의장) 1명씩 총 4명의 컨비너가 슈왑 총재의 진행으로 패널 토론을 진행하게 된다.

라운드테이블은 오전과 오후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무역 및 투자, 금융, 기업의 사회적 책임, 녹색성장 등 총 4개 라운드테이블 별로 각 70여명의 패널이 참석해 각국 정상들과 토론을 벌인다.

이날 오찬 중에는 포토세션이 따로 마련된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총리의 연설에 이어 오찬 후 120여명의 CEO들이 모두 연단에 올라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것.

폐막총회는 오후 5시 50분부터 시작된다. 스웨덴 SEB 회장인 마쿠스 발렌베리가 폐회사를 선언한 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의 발언으로 11일 공식 행사가 막을 내린다. 12일에는 하루동안 부대행사로 기획된 참석 기업간 비즈니스 미팅이 이뤄진다. 

김지성 기자 lazyhand@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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