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검찰, 구글재팬 압수수색키로"<日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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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0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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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센카쿠 비디오'를 누가 인터넷에 올렸는지 정보를 입수하지 못한 일본 검찰이 구글 일본법인을 압수수색하기로 했다고 아사히신문이 9일 보도했다.

센카쿠 비디오는 지난 9월7일 센카쿠(尖閣)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부근 해역에서 중국 어선이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을 들이받는 장면을 촬영한 동영상을 가리킨다.

일본 정부는 국민감정이 과열될 것을 우려해 이 영상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는데도 누군가 동영상 공유사이트인 '유튜브'에 올리자 해상보안청이나 검찰 직원들이 국가공무원법상의 비밀 유지 의무를 어긴 것으로 보고 도쿄지검 공안부와 도쿄 경시청 수사1과에 수사를 지시했다.

검찰은 유튜브를 관리하는 구글측에 동영상 게재에 사용된 컴퓨터의 IP 주소 등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압수수색에 나서기로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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