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봉은사 직영사찰 전환확정…명진스님은 떠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11-09 15:3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8개월간 조계종 안팎을 뒤흔든 봉은사 직영사찰 전환 논란이 9일 마무리됐다.

조계종 총무원은 이날 오전 종무회의에서 봉은사를 특별분담금 사찰에서 직영 사찰로 전환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조계종 중앙종회가 지난 3월11일 이 안건을 통과시킨 이후 8개월만이다.

종무회의는 이와 함께 직영사찰 운영방식 개선안을 담은 '직영사찰 운영관리규정'도 개정했다.

봉은사 주지 명진스님은 이날 오후 1시30분께 봉은사를 떠났다.

봉은사 관계자는 "명진스님은 문경 봉암사를 들러 강원도 백담사에서 동안거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신도들에게 사찰을 잘 부탁한다고 당부하고 가셨다"고 전했다.

명진스님은 2006년 11월 8일 당시 총무원장 지관스님으로부터 봉은사 주지로 임명된 후 사찰 재정 공개와 1000일 기도 완성 등의 소중한 성과를 거뒀으나 봉은사 직영전환 방침이 발표된 이후 총무원과 대립했고, 8일 저녁까지도 직영사찰 전환에 반대하는 특별법회를 열었다.

총무원은 13일인 명진스님의 임기 만료일 전에 후임 주지를 선임하기 위한 인사추천권을 조만간 화쟁위원회에 위임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화쟁위는 지난 8일 기자간담회에서 명진스님 후임 봉은사 주지로 현 봉은사 부주지인 진화스님을 추천하는 계획이 사실상 확정된 상태라고 밝혔고, 총무원 내부에서도 진화스님이 주지로 임명되는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연합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