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선전, 상하이 부동산 거래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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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10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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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부동산 정책의 영향으로 베이징, 선전, 상하이 삼대 도시의 부동산 거래량이 계속 줄어 들고 있다. 시장은 다시 관망세로 접어들었으며 앞으로도 거래량이 감소하고 부동산 가격은 계속 떨어질 전망이라고 지난 9일 중화공상시보(中華工商時報)가 보도했다. 

베이징 교역관리망 통계에 따르면, 10월 전국 시의 거래가 끝난 신규 분양주택은 26.4% 내린13842건 으로 집계됐다. 그 중 신규 분양주택은 7682건로, 일일평균 37.1%, 248건이 거래되었다.

지난 10월 베이징 이수방(二手房ㆍ신규 분양주택이 아닌 한 번 이상 거래 되었던 주택)거래량은 일당 다시 500건 이하로 떨어졌다. 10월 전 시의 이수방 주택은 총 14162개, 일일거래량은 14.4%내린 457건을 기록했다.

상하이, 선전의 거래량도 올라서다 다시 주춤한 상태다. 통계에 따르면, 상하이의  신규 분양주택의 거래량은 13459건으로 전년대비 27.7%를 기록했다. 선전의 신규 분양주택 거래량 역시 4947건으로 전년대비 8.76% 하락했다.그 외 10월 이수방주택의 상하이 거래량은 11220건으로 전년대비4.9%, 선전의 이수방 거래량은 10627건으로 전년대비 3.48% 하락했다.
 
지난 9월 말 정부의 두 번째 부동산 제한 정책이 나오면서 시장은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매매쌍방 거래가 9월 이후 크게 줄어들었다. 10월 베이징의 신규 분양 주택 거래량도 9월 거래량의 절반에 불과했다.

21세기 부동산 선전 지사에 따르면, 10월 들어 선전의 부동산 문의가 9월에 비해 절반 이상 줄었다며 정부의 제한 정책으로 부동산을 구매하려하는 사람들이 모두 관망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상하이 역시 마찬가지다. 부동산 거래량과 공급량이 모두 크게 줄었다. 부동산 관계자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  77개의 부동산이 분양 예정이었지만 모두 날짜를 미루고 있다며 가격은 아직까지 높은 편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계 전문가는 "정부가 엄격하게 부동산 정책을 시행하면서 부동산 기업은 공급량 증가, 판매 및 대출 제한 등의 많은 어려움에 봉착하고 있다."며 "최근 거래량이 줄고 있긴 하지만 부동산 개발업체의 자금은 아직까지 안정적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베이징, 선전, 상하이 부동산 가격은 지금 높은 편이지만 앞으로도 큰 폭으로 낮아질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평가했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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