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준, 시간의 표면을 떠올린 공간의 흔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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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1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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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오갤러리가 특별기획으로 ‘황성준:시간의 표면을 떠올린 공간의 흔적’展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2월에 열린 접속지대전 ‘우리는 전시준비중입니다’를 이은 릴레이 전시로 29일까지 평창동의 갤러리 세줄에서 열린다.

작가 황성준은 바닥이나 벽 위에 천과 종이를 놓고 문지르는 프로타주기법으로 공간의 흔적을 화면에 드러나게 하는 작업을 토대로 평면과 설치작업을 주로 한다.

사물과 현상을 최소한의 드러냄과 숨겨짐의 경계에서 평면과 입체의 조합된 형식으로 절제된 물성을 표출해, 관객에게 무한한 가능성의 사고를 열게 한다.

작가는 디지털정보시대의 이미지홍수인 현실 세계 안에서 다양한 가상 공간을 경험하는 소통의 다층적 시공간 속에 살고 있는 현대인들의 삶을 가장 단순한 예술 언어로 실험하고 있다. 

또 공간 안에 존재하는 세계와 그것을 덮고 있는 세계에서 드러내고 있는 흔적을 통해 디지털 정보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메커니즘을 존재론적 시각으로 살펴보게 한다.

작가는 지난 '접속지대전 ‘우리는 전시준비중입니다'가 과정을 주로 선보인 전시였다면 이번 전시에서는 사람들이 드나들며 사용하는 일상 공간 안에서 시공간적으로 쌓인 흔적의 결과물을 완성된 회화의 공간으로 만날 수 있다. 

윤용환 기자 happyyh6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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