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안 출신인 진화스님은 조계총림 송광사 방장 보성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2년 사미계, 1986년 구족계를 받았다.
광주광역시 증심사 주지, 역삼청소년수련관 운영위원장, 강북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 송광사 기획국장을 거쳐 봉은사 부주지를 지냈고, 14대 중앙종회의원을 지낸 데 이어 최근 15대 중앙종회의원으로 선출됐다.
진화스님은 올해 3월 법정스님 입적 당시 다비준비위원회 대변인을 맡아 장례기간 언론 창구역할을 하기도 했다.
진화스님은 "그동안 봉은사 문제로 심려를 끼쳐드렸다. 해결하는 과정에서 논란이 있었지만 총무원이 지혜로운 판단을 해주시고 봉은사 신도들도 인내해줘 원만하게 해결된 것 같다"며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 내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은 것 같다. 앞으로 총무원에 적극 협조하고 봉은사 대중들이 화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9일 총무원은 종무회의에서 봉은사를 특별분담금 사찰에서 직영 사찰로 전환하는 안건을 의결했고, 봉은사 전 주지 명진스님은 봉은사를 떠났다.
/기사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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