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시나이 반도 2011 세계 최고 여행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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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1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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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시나이산, 샤름 엘 셰이크 리조트와 해양 스포츠 장면.

세계 배낭여행객들의 바이블 론리 플래닛이 최근 발간한 ‘2011년 최고 여행지(Best in Travel 2011)’에 이집트 ‘시나이 반도’가 10대 여행 지역 중 최고의 여행 지역으로 선정됐다.

론리 플래닛은 “시나이 반도는 따스한 햇살을 찾는 유럽 사람들의 겨울 휴양지인 샤름 엘 셰이크를 포함해 기독교, 천주교, 이슬람교의 3대 종교의 성지인 광활한 붉은 사막 지대 등 많은 여행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홍해의 경이로운 산호초는 세계의 다이버들의 천국이다. 타바와 다합 사이의 친환경적인 숙박시설과 전원적인 해변 캠핑장은 중동 지역에서 가장 평화로운 휴식처다. 이집트 정부는 수십 년에 걸쳐 홍해 리비에라(Red Sea Riviera) 개발을 진행해 오고 있다.

지금은 현대식 대형 리조트와 골프 리조트들이 자리 잡고 있지만 여전히 히피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홍해는 론리 플래닛 외에도 영국 베스트셀러 다이빙 잡지인 ‘다이버’가 올해 최고의 다이빙 스폿으로 선정했다. 미국의 클린턴 전 대통령과 프랑스 사르코지 대통령 등 해외 유명 인사들이 자주 찾는 인기 휴양지다.

론리 플래닛은 매년 새해가 시작되기 전에 최신 여행 트렌드, 가장 기대되는 여행지와 함께 경험해야할 것을 소개하는 책자를 발간하고 있다. 론리 플래닛의 여행자, 블로거와 트위터를 바탕으로 최고 여행지들이 선정한다. 2011년에는 시나이 반도에 이어 크로아티아의 이스트리아 반도, 폴리네시아의 마르케사 군도가 2, 3위에 올랐다. 

윤용환 기자 happyyh6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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