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국내임직원 11만명 시대…고용증가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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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1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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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은 올해 말 국내임직원 수가 사상 처음으로 11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용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LG는 10일 올해 초 계획했던 1만명에서 채용이 50% 증가해 1만5000명이 새로 입사한다고 밝혔다. 상반기에만 1만명이 입사했고, 올해 말까지는 5000명이 더 입사하게 된다.

LG 국내임직원 수는 지난해 9만8000명으로, 올해 말 신규 입사가 이뤄지면 11만3000명이 된다.

LG 관계자는 고용이 크게 늘어난 이유를 3D, O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스마트TV, 솔라에너지, LED, 2차전지 등 미래성장사업분야에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실제로 LG의 사무기술직 채용인원은 8300명으로 LG전자는 스마트폰, 스마트TV, 솔라에너지, 수처리 분야, LG디스플레이는 3D, OLED 등 차세대 핵심 디스플레이, LG이노텍의 LED, LG화학의 전기자동차용 중대형 배터리 및 정보전자소재 분야 등의 R&D 인재를 중점 채용했다.

기능직 채용인원은 6700명으로 LG디스플레이 파주 8세대 증설라인 등에 중점 배치됐다. 그 밖의 인력들은 LG이노텍 파주 등 LED 제조분야, LG화학 오창 등 전지 및 정보전자소재 분야 등에 투입돼 전국사업장에서 고용을 확대했다.

11만명의 LG 국내임직원 수를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전자부문 7만6000명 △화학부문 1만8000명 △통신·서비스 부문 1만6000명으로 구성된다.

계열사별로는 LG전자가 3만3000명으로 국내임직원 수가 가장 많고 LG디스플레이 3만1000명, LG화학 9200명, LG이노텍 6400명, LG CNS 6000명 등의 순으로 이어진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말 2만4000명에서 올해 말 3만1000명으로 고용인원이 가장 많이 증가했고, LG이노텍은 지난해 말 4800명에서 올해 말 6400명으로 고용 증가율이 33%로 가장 높았다.

김지성 기자 lazyhand@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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