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더 타임스 오브 인디아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 환경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는 포스코 제철소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보고서 제출을 열흘 연기하기로 했다.
이 때문에 보고서 제출 이후로 예정됐던 인도 환경부의 건설 승인도 G20 정상회의 이후로 밀리게 됐다.
자문위원회가 보고서 제출을 연기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포스코는 철광석이 풍부한 인도 오리사주(州)에 2020년까지 총 120억 달러를 투입, 1천200만t 규모의 일관 제철소를 짓기로 하고 2005년 주 정부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그러나 포스코가 신청한 광산탐사권 승인이 지연되고 부지확보 과정에서 지역주민과 마찰이 계속되는 등 난항을 겪어왔다.
인도 환경부는 지난달에도 건설 관련 최종 결정을 두 차례 미뤘지만, 자문위원회는 만모한 싱 총리의 서울 G20 정상회 참석에 앞서 자이람 라메시 환경장관에게 보고서를 제출하고 제철소 건설 승인을 권고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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