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석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강 위원장은 손학규 대표의 정치철학과 비전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며 탁월한 기획력을 겸비한 인물로, 당 내외의 여러 목소리를 균형있게 조정하고 통합할 적임자"라며 "특정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손 대표와 관련된 정무 조정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운동권 출신으로 건국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강 위원장은 손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지난 지방선거 당시 한희정 충남지사 선거대책위원회에서 기획위원장을 맡아 탁월한 기획력을 발위했다는 평가다.
강 위원장 발탁 배경에 대해 일각에서는 젊은 참모그룹을 지근거리에 배치, 정무·전략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2012년 대선을 위한 물밑 준비에 들어가기 위한 차원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당직인선 당시 탕평인사를 일성으로 제시, 계파·지역 안배에 치중하는 과정에서 정작 측근그룹은 소외됐다는 캠프 출신 인사들의 목소리를 반영했다는 분석도 있다.
한편 손 대표는 조만간 분야별 전문성을 가진 원내외 인사들로 특보단을 꾸릴 계획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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