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자연성회복 공로 인정...서울시 '리브컴 어워드' 금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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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1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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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한강 자연성 회복 사업을 통해 생태공원으로 새롭게 탈바꿈한 여의도 샛강.

한강공원의 자연성 회복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온 서울시가 유엔환경계획(UNEP)의 '리브컴 어워드 2010' 금상을 수상했다.

리브컴 어워드는 1997년 개설된 세계적인 권위의 환경 분야 국제상으로 환경 분야에 기여한 모범 경영사례에 시상한다.

도시와 환경보호 프로젝트, 보조금 등 3개의 분야로 나눠 1차 서면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올해는 30여개국 83개의 프로젝트가 1차 심사에 통과해 지난 5~7일까지 3일간 미국 시카고에서 결선을 진행했다.

이번에 서울시는 환경보호 프로젝트 부문에 참여해 '조성(Built)'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환경보호 프로젝트 부문은 서울시가 수상한 조성 부문을 비롯해 자연, 사회경제, 특별부문 등으로 구분해 시상하고 있다.

이번 리브컴 어워드 수상은 그동안 추진해온 한강의 자연성 회복을 위한 노력이 서울의 환경개선에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 살기 좋은 도시 환경을 제공한 점이 인정받았기 때문이라 서울시는 설명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자연과 함께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한강 생태계 회복 및 기반 조성에 힘쓸 것"이라며 "환경으로 세계를 선도하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한강 자연성 회복을 위해 암사·강서습지·여의도 샛강 생태공원 재조성 및 난지 생태습지원 조성사업, 자연형 호안 조성 사업 등을 추진해오고 있다.

김영배 기자 you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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