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일 1년3개월 만에 경영일선에 복귀한 금호아시아나 그룹 박삼구 회장이 공식행사에서 처음 모습을 나타냈다.
박 회장은 10일 저녁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G20 비즈니스 서밋의 환영 만찬에 참석했다.
그는 취재진에게 "워크아웃을 졸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7월 박찬법 회장이 건강을 이유로 퇴임한 뒤 매일 사무실로 출근해 사실상 그룹의 현안을 챙겨왔다.
박 회장은 지난해 7월 말 동생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과의 경영권 갈등으로 그룹 회장에서 스스로 물러났었다.
이날 만찬에는 사공일 서울 G20 정상회의 조직위원장을 비롯해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등 국내 경제계와 정관계 인사를 비롯해 주한 외교사절, 외국 기업인 등 320여명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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