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올해 재정적자 GDP 대비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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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10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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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의 올해 재정 적자(2009년 수치 변경 이후 기준)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9.5%를 기록할 것이라고 현지 일간지 카티메리니가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는 그리스 정부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과 국제통화기금(IMF)에 약속한 목표치인 GDP 대비 8.1%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신문은 구체적인 취재원을 밝히지 않은 채 올해 재정 적자가 목표치인 185억 유로를 초과하는 220억 유로를 기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재정 적자를 산출할 때 포함되는 국영기업과 공공기관 범위가 종전보다 확대됨에 따라 지난해 재정 적자가 GDP 대비 13.6%에서 15.5%로 상향조정됐고 이 같은 기준 변경이 올해 재정에 적자를 18억 유로 늘리는 효과를 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 재정 수입이 목표보다 20억 유로 부족한 것도 재정 적자가 목표치를 초과한 이유 중 하나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이에 따라 유럽연합과 IMF 등이 내년 재정 적자 목표(170억 유로·GDP 대비 7.6%)를 달성하려면 40억~50억 유로의 추가 긴축 조치가 필요하다고 그리스 정부를 압박하고 있으나 정부는 20억 유로의 긴축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앞서 게오르기오스 파파콘스탄티누 그리스 재무장관은 지난해 재정 적자 수치가 상향조정되더라도 올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면서 추가적인 긴축 조치를 내놓을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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