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교육감에 허스트매거진 사장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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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10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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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잡지그룹 사장이 미국 최대의 공교육 시스템을 갖춘 뉴욕시 공교육 책임자로 발탁됐다.

10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뉴욕시는 전날 '코스모폴리탄'과 '에스콰이어' 등을 발행하는 잡지그룹 '허스트 매거진'의 캐시 블랙(66) 사장을 올 연말 물러나는 조엘 클라인 시 교육감의 후임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은 "캐시 블랙은 민간 부문에서 굉장한 성공을 거둔 슈퍼스타 매니저"라고 소개하면서 혁신적이고 추진력도 강한 블랙이야말로 학생들을 21세기에 걸맞은 인력으로 키워내는 데 필요한 적임자라고 치켜세웠다.

뉴욕시의 첫 여성 교육감으로 발탁된 블랙은 앞으로 학생 110만명과 직원 13만6000명, 210억 달러의 예산을 총괄하게 됐다.

블랙은 1966년 잡지사 '할리데이'에서 광고영업으로 직장생활을 시작한 뒤 'USA 투데이' 사장과 발행인으로 재직하며 미디어 업계에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정치나 공공 서비스 관련 분야에서 별다른 행적을 보이지 않았던 블랙이 미국 최대의 공교육 시스템을 갖춘 뉴욕시 교육감에 발탁된 것은 의외라고 현지 언론매체들은 전하고 있다.

한편 변호사 출신인 클라인 현 교육감(64)은 퇴임 후 루퍼트 머독의 미디어그룹인 뉴스 코퍼레이션 으로 가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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