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1분기 순마진 예상치 하회…시간외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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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1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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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9월 순익 주당 42 달러 17%↑…매출 107.5억 달러 20%↑ 순마진 62.87% 2.4%P↓…시간외 4% ↓

미국 네트워크 장비업체 시스코시스템스가 2011회계연도 1분기(8~10월)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순마진이 기대에 못 미쳐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전문 채널 CNBC에 따르면 시스코는 이날 지난 1분기에 24억 달러(주당 42 센트)의 순이익(일회성 항목 제외)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주당 36 센트)에 비해 17% 늘어난 것으로 시장 전망치(주당 40 센트)를 웃도는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90억2100만 달러에서 107억5000억 달러로 20% 가까이 증가, 시장 예상치(107억4000억 달러)에 부합했다.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순마진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시스코의 지난 1분기 순마진은 62.8%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65.2%)에 비해 마진율이 크게 축소됐다. 시장에서는 1분기 순마진이 64.1%는 될 것으로 점쳤었다.

이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0.57% 상승 마감한 시스코 주가는 실적 발표 직후 시간외 거래에서 4% 이상 급락했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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