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美하원 외교위원장, 추가 대북제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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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11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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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스-레티넨 "北 추가 유엔제재, 테러지원국 재지정"

미국 차기 의회의 하원 외교위원장으로 유력한 공화당의 일레나 로스-레티넨 하원의원은 10일 북한이 지속적으로 핵확산을 추구하고 있다며 대북제재를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미국의 대북정책 전환을 촉구했다.

하원 외교위 공화당 간사인 로스-레티넨 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조만간 유엔안보리에 제출, 발표될 대북보고서에 북한이 유엔제재가 가동되는 동안에도 시리아, 이란, 미얀마 등에 핵 기술을 수출했다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지자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로스-레티넨 의원은 "북한이 호전적 행동을 지속적으로 추구하고 있으며, 핵 무기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은 명백하다"며 추가적인 대북 제재 조치 필요성을 주장했다.

로스-레티넨 의원은 "오바마 행정부는 끝이 없는 협상으로 북한 체제와 대화(engage)하는 실패한 전략을 더 이상 추구하지 말고, 대북 압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주요 국가 정상들에게 새롭고 효과적인 유엔 안보리 차원의 대북제재를 채택하도록 촉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아가 "미국과 다른 책임있는 국가들은 북한을 압박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사용해야 하며. 그 첫번째 조치로 북한을 테러리즘 지원국가로 재지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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