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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세계 경제에 전달될 공동선언문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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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1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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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정상급 기업인이 모인 G20 비즈니스 서밋이 이날 오전 개막총회를 시작으로 본 행사가 11일 진행된다.

개막총회엔 이명박 대통령이 환영연설을 통해 G20 정상회의와 함께 처음으로 열린 G20 비즈니스 서밋의 의의와 경제 위기 이후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민간과 정부의 협력을 당부할 예정이다.

이어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라운드 테이블이 오전과 오후에 걸쳐 3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각 세션에선 무역ㆍ투자, 금융, 녹색성장, 기업의 사회적 책임 등 G20 비즈니스 서밋의 4대 의제별로 정한 소주제 1개씩을 놓고 참석자들이 합의를 이끌어 내기 위해 집단 토론을 한다.

행사에 초대된 기업 총수와 최고경영자 120명은 이들 소주제 별로 10명여씩 배정돼 지난 넉 달간 보고서 작성에 직ㆍ간접적으로 참여했다.

특히 각 소주제 토론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제이콥 주마 남아공대통령 등 G20 정상 1명이 동석해 정부와 민간의 협력방안을 도출한다.

오전 2개 세션이 끝나면 오찬장에서 점심식사가 이어지고 식사후엔 참석자가 한 자리에 모여 기념사진을 촬영한다.

조직위원회 측은 "세계 경제계를 움직이는 120여명의 글로벌 기업 수장이 대규모로 함께 단체사진을 남기는 것은 전례가 없는 명장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후 1개 세션의 토론이 끝난 뒤 이어지는 폐막 총회에선 G20 정상과 세계 경제계에 전달될 '공동 선언문'이 채택될 예정이다.

공동 선언문엔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보호무역 조치 복귀, 출구전략의 신중한 시행, 자본ㆍ무역 거래와 금융관련 규제 철폐, 일자리 창출, 녹색산업 지원 등의 내용이 포함될 전망이다.

특히 처음 시도된 이런 G20 비즈니스 서밋의 정례화에 대한 민간 경제계의 요구가 공동 선언문에 담길 지도 주목된다.

각 소주제 보고서와 토론을 이끌었던 컨비너(의장) 12명은 폐막 총회 뒤 회의 결과에 대해 전세계 취재진을 상대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이틀간의 공식일정이 마무리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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