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저장 지리(吉利) 자동차 그룹에 인수된 볼보차가 향후 중국 상하이, 쓰촨(四川)성 청두, 헤이룽장(黑龍江)성 다칭(大慶)에 신규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중국 신화통신이 10일 보도했다.
리수푸(李書福) 지리그룹 회장은 10일 "지리차와 볼보차의 사업 분할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며 "볼보차 이사회는 이미 중국 시장을 '제2의 고향'으로 여겨 청두, 상하이, 다칭에 공장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 통신은 리 회장이 최근 스웨덴왕립공학원(IVA) 대표단을 이끄고 중국을 방문한 칼 구스타프(64) 스웨덴 국왕가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계획을 처음 밝혔다고 보도했다.
리 회장은 현재 볼보차의 중국 내 건설을 위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향후 볼보차는 현지 연구개발(R&D), 현지 생산, 현지 판매의 원칙에 따라 중국에서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배인선 기자 baeins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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