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해림 기자) 최근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중국의 디젤유 부족난이 국내 디젤유 생산 기업에게는 중국 수출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11일 이은택 동부증권 연구원은 "최근 전력 제한 조치, 계절성, 수급 불균형, 중국내 유통환경 문제 등으로 인해 중국 전체지역으로 디젤유 부족현상이 확대되고 있다"며 "현재 중국 남부 2000여 주유소가 영업을 중지한 상황이고, 광동ㆍ장쑤ㆍ저장 등에서도 수백 개의 주유소가 영업을 중지한 상태"라고 전했다.
그는 "중국의 에너지 절감 목표달성을 위한 전력제한 조치가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여 디젤유 부족현상은 12월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디젤유 부족현상이 단기적으로 그칠 수는 있지만 글로벌 디젤가격 상승과 국내 디젤 생산 기업들의 중국 수출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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