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회 미디어 아트 코리아 어워드 (MAC) 수상자에 작가 임민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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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1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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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미디어 아트 코리아 어워드(Media Art Korea Award, MAK)시상식이 11일 오전 11시 서울 삼청동 aA 디자인 뮤지엄에서 열렸다. 수상자는 임민욱 작가로 선정됐다.
(아주경제 오민나기자) 미디어 아트 코리아 어워드 (Media Art Korea Award, MAK) 운영위원회는 11일 삼청동 aA뮤지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1회 수상자로 작가 임민욱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MAK는 아직까지 생소한 분야인 미디어 아트에서 유망주를 발굴하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수상 작가가 국제 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국제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운영위원회의 신보슬 큐레이터는 " 임 작가의 작품은 독특함과 다양성, 신선함을 시적으로 표현했다"라며, "후보작을 두고 고심하기는 했지만, 심사위원들이 임 작가의 작품을 선정하는데 조금도 주저함도 없었다 "고 전했다.

이번 상은 5인의 추천위원이 추천한 14명의 후보 중 운영위원회가 내부 심사를 거쳐 4명의 최종후보를 선정하고 선정심의위원회가 1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작가 임민욱은 1999년 파리 제1대학 조형예술학과 졸업 후, ‘SOS -Adoptive Dissensus'(2009), ‘꼬리와 뿔’(2010) 등 개인전을 비롯해 세르비아, 모로코, 마드리드 등 세계 단체 전시회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의 주요 작품으로는 영등포로터리~신화공원~중마루공원으로 이어지는 재개발대상지구에서 확성기를 든 래퍼가 등장하는 ‘New Town Ghost'(2005), 열감지 카메라로 로드무비 형식의 퍼포먼스를 펼치는 ‘손의 무게’(2010) 등이 있다.

이번 대회 수상자인 임민욱은 뉴욕 아시아 소사이어티 미술관에 작품을 기증하고 7일 간 해외연수를 떠난다. 임민욱은 “수상을 전혀 생각해보지도 않았기 때문에 아직도 얼떨떨하다”면서 “해외연수를 뉴욕으로 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멜리사 추 뉴욕 아시아 소사이어티 미술관 관장은 “아시아 현대 미술에 상당한 관심을 지니고 있다. 이번 임민욱 작가의 작품 기증을 계기로 앞으로 많은 한국 작가의 작품이 우리 미술관으로 들어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이번 행사의 후원자인 기업가 정병기, 김홍희 경기도 미술관장, 멜리사 추 뉴욕 아시아 소사이어티 미술관 관장, 신보슬 토탈미술관 큐레이터 등이 참석했다.

omn0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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