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11일 전남 해남군이 친환경농업부문에서 기초자치단체 대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2007년부터 친환경농업 전담조직을 운영하고 있는 해남군은 2010년 현재 쌀, 배추, 고구마, 밀 등의 작목 위주로 무농약 이상 인증면적이 13천ha(군 경지면적의 38% 수준)에 달한다"면서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유기농 생태 해남실현을 위한 생명식품산업 육성 5개년 계획을 수립, 추진하는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친환경농업지구 분야에서는 2006년 23농가로 시작해 현재 83농가, 70ha에서 유기.무농약 재배를 실현한 충남 부여 신암지구가 최우수상에, 생산자 부문 최우수상은 2008년부터 3.5ha 면적에 사과, 블루베리, 매실 등을 유기농법으로 재배, 연간 4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전북 무주의 김영주씨에게 돌아갔다.
아울러 학교급식 단체 부문에서는 학생들이 친환경농법을 체험할 수 있도록 자연학습장인 생태텃밭을 조성, 운영하면서 지난 2004년부터 학교급식에 친환경농산물을 사용해온 제주 신촌초등학교가 최우수학교로 선정됐다.
농식품부는 오는 13일 오전 11시 시내 대학로 마로니에광장에서 전국의 친환경농업인과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농업대상 시상식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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