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네갈 대통령 "SOC사업에 한국건설사 참여"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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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1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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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협, 세네갈 정부와 건설협력 증진방안 논의

   
 권홍사 대한건설협회 회장(왼쪽)이 압둘라예 와드 세네갈 대통령(오른쪽)과 만나 세네갈 건설협력 증진방안 및 SOC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국내건설사들이 조만간 아프리카 북서부에 위치한 나라 세네갈의 SOC사업에 참여하게 될 전망이다.

한국건설대표단(단장 권홍사 대한건설협회 회장)은 지난 10일 세네갈을 방문, 압둘라예 와드 세네갈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두 나라간 건설협력 증진방안과 세네갈 정부가 추진중인 SOC건설 프로젝트에 관해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와드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11월 한국을 방문했을 때 한국의 발전상을 보고 짧은 기간에 압축성장을 이뤘던 한국의 역량과 기술력에 큰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지난 8월 대한건설협회가 실시한 세네갈 건설공무원 초청연수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시하고 향후에도 세네갈이 한국의 탁월한 기술력을 전수받을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와드 대통령은 이어 세네갈이 현재 진행중인 도로, 공항, 항만, 공공주택 등의 SOC 건설 프로젝트에 한국의 우수한 건설업체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들 SOC건설 프로젝트와 관련해 내년 1월 세네갈에서 개최할 예정인 각국 전문가 초청 회의에 대한건설협회를 초청하고 싶다는 의사도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1월 방한한 와드 대통령의 초청에 의해 이뤄졌다. 

대한건설협회는 지난 2월 세네갈 국토부와 '한-세네갈 건설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이 양해각서를 바탕으로 세네갈 건설공무원 20인을 국내에 초청해 3주간 연수를 실시했었다. 

아프리카 북서부에 위치한 세네갈은 관광 및 정보통신산업의 견실한 성장에 힘입어 양호한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으며 최근 적극적으로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여 인프라 건설에 주력하고 있다.  

정수영 기자 js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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